2025-08-11 HaiPress
당근 부동산 계약금,은행이 보관
거래 완료 후 판매자에 지급키로
NH농협은행,당근페이와 업무협약 체결.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회사인 ‘당근’과 손잡고 고액 거래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플랫폼 거래 시 사기를 우려해 거액 송금을 꺼렸던 금융소비자들에게 안전장치가 추가로 생긴 셈이다.
11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농협은행과 당근은 이날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당근 이용자 보호를 위한 디지털 금융서비스제공 ▲당근페이 기업 간 거래(B2B) 정산 프로세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 ▲제휴사업 확대 및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당근은 동네 중고거래로 시작해 부동산·중고차·구인구직 등 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확대한 지역 기반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부동산 직거래 코너에서 집주인·세입자 간 직접 계약을 진행할 수도 있다.
문제는 당근 부동산 직거래 관련 사기 범행도 늘고있다는 점이다. 농협은행은 당근의 부동산 서비스에 ‘안심거래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기능·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해주는 연결 규격)’를 연계한다. 이 서비스는 입출금 통제가 가능한 가상계좌 기반 에스크로형 자금 정산 방식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은 부동산 계약금 등 고액 자금을 은행이 안전하게 분리 보관한 뒤 구매자가 정상 거래 여부를 확인한 후에만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할 수 있다. 금액 한도 제한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플랫폼사,전사적 자원 관리(ERP) 기업,공공기관 등과 임베디드 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석화업계 대출·채권 30조 … 금융위, 21일 채권단 소집
국세청 “민생정책 수립에 필요한 경제지표 매월 공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예타 결국 면제
중국의 '자원 무기화' 대비…정부, 공급망 강화에 46조 투입
"서울대 10개 만들기 전에 전공 서열화 해결이 시급"
매경 핀테크 어워드 대상 AI 대출평가 어니스트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