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HaiPress
주목받는 통일교 행보
지난 9월 김건희 특별검사의 수사망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을 향하자 도널드 트럼프 1기 국무부 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는 "종교 지도자 한학자를 대상으로 한 법적 조치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계에 가정연합이 가진 영향력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1954년 서울에서 창립된 가정연합은 1958년 일본,1959년 미국 등에서 해외 선교를 시작한 이래 교세를 빠르게 확장했다. 현재는 해외에서 국내보다 더 많은 신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연합은 로널드 레이건·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관계를 맺는 등 주로 공화당 전현직 유력 정치인들과 지속적으로 교류 관계를 쌓아왔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종교자유정상회의에 J D밴스 미국 부통령을 연사로 초청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일본에서도 가정연합은 정계와 접점을 가지고 꾸준히 세를 불려왔다. 일본 정계와의 유착 관계는 아베 신조 전 총리 총격 사건을 계기로 세상에 드러나게 됐다.
아베 전 총리는 2022년 선거지원 유세를 하던 중에 야마가미 데쓰야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야마가미의 어머니는 가정연합에 빠져 고액 헌금을 함으로써 가정이 파산에 이르렀고,이에 앙심을 품은 야마가미가 가정연합 행사에 아베 전 총리가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을 들어 그를 타깃으로 삼은 것이다. 당시 조사에서 집권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79명 중 절반이 가정연합과 접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종교단체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인 문부과학성이 가정연합에 해산명령을 청구했고,2023년 10월 도쿄지방재판소가 해산명령 청구를 인용했다. 지난 3월 지방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이면서 현재는 항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최승진 워싱턴 특파원 / 이승훈 도쿄 특파원 / 이향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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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미국 정치권 유착의 배경은?
가정연합과 일본 정계 유착이 사회에 미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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