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원화값…1470원대 또 뚫렸다

2025-11-21 HaiPress

4월이후 최저치 기록


美금리 동결론·엔화 약세에


강달러 흐름속 원화값 급락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안풀려


국민연금 환헤지 나설 경우


1480원 중반이 저항선될듯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며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가뜩이나 강달러로 불안하던 외환시장이 다시 한번 출렁였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 대비 7.7원 하락한 1475.6원에 오후 정규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9일(1484.1원) 이후 최저치다.


이날 원화값은 전날 종가 대비 4.5원 내린 1472.4원에 정규장 거래가 시작되며 개장과 동시에 1470원 선을 뚫었다. 미국에서 AI 관련주 거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 증시가 장중 급락 반전한 게 외환시장에 고스란히 전파된 것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정규장 개장 전 역외시장에서 이미 달러당 원화값이 1470원을 밑돌았다"며 "미국 증시 급락 등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강달러를 부추겨 원화 약세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값 하락 추세가 고착화되면서 외환당국의 강력한 구두 개입성 발언의 효과도 미미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14일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과 실개입 추정 움직임이 나오면서 원화값은 일시적으로 1450원대를 회복했으나 이후엔 줄곧 하락세다. 이는 위험 회피 심리에 따른 달러 매수세가 워낙 강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구두 개입 또는 실개입을 하더라도 결국 시장에서는 수급으로 환율이 결정되는 만큼 지금과 같은 강한 달러 수요를 반전시키긴 힘들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달러 강세 흐름도 강해지는 추세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원화와 동조성이 높은 엔화의 지속적인 약세도 불안 요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081 수준으로,전날보다 0.16% 낮아졌음에도 사흘 연속 100선을 웃도는 흐름을 이어갔다.


원화값 하락을 방어할 수출기업들의 네고 물량도 좀처럼 나오고 있지 않다.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지난 18일 국내 주요 수출기업 경영진을 만나 "외환 수급 개선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실제 외환시장에서 네고 물량은 그리 가시적이지 않다는 게 외환딜러들의 설명이다. 이석진 하나은행 외환딜러는 "기업들이 해외에 투자해야 하는 물량이 워낙 많다 보니 굳이 해외에서 번 돈을 원화로 환전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현재 수준의 고환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외환딜러는 " 당국의 추가적인 개입과 국민연금 환헤지 가능성 등이 1480원 중반에서 일차적인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규욱 기자 /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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