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5 HaiPress
금감원,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 발표

금융감독원. (출처=연합뉴스) 지속적인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관련 이익이 줄어들며 카드사의 당기순이익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돈도 벌기 어려운데,밀려서 받지 못한 돈도 늘었다. 카드사 연체율은 10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1조22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3%(2739억원) 감소했다.
카드대출과 할부에서 수익이 각각 2686억원,714억원 늘었으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2911억원 줄었다. 비용 측면에서는 대손비용이 2643억원,이자비용이 1013억원 늘었다.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도 악화했다. 6월 말 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76%로 지난해 말(1.65%)보다 0.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4년 말(1.6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정상적인 상환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고정이하여신의 비율도 1.30%로 지난해 말보다 0.14%포인트 올랐다.
반면 자본적정성은 양호했다. 총 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을 뜻하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7%로 지난해 말 대비 0.3%포인트 상승했고,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인 8%를 상회했다.
한편 캐피탈사 등 비카드 여전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78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2264억원) 증가했다. 리스·렌탈·할부 수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이 늘어 수익이 1조71억원 늘었다. 다만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99%로 지난해 말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 건전성 악화 지속 가능성에 대비해 자산건전성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부실채권 감축과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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