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IDOPRESS
사전투표 땐 전남 1위·대구 꼴찌
본투표 정오 땐 대구 28.7%·전남15% 뒤집혔다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3일 오전 대구 수성구 고산 3동의 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사전투표와 본투표 지역별 투표율에서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은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한 반면,보수 지지층은 본투표 당일 투표소를 찾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2909만7471명이 투표했다고 집계했다. 지난 5월 29~30일 1542만3607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4.74%)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지역별로 살펴보면,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전남과 전북,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부산과 대구다. △전남 76% △광주 74% △전북 73.8% △세종 70% 순으로 높았고,△부산 62.1% △대구·제주 63.3% △인천 63.7% 순으로 낮았다.
주목할 점은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 흐름이 정반대로 나타나는 지역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대구는 사전투표율이 25.6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지만,정오 기준 본투표율은 28.7%로 높은 편에 속했다. 반면 전남은 사전투표율이 56.5%로 전국 1위였지만,정오 기준 본투표율은 15%에 그쳤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는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에 영향을 받는 시민들이 많아 사전투표율이 낮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진보 성향이 강한 전남은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본투표일 오후 1시 이전까진 사전투표 등이 집계에 반영되지 않아 투표율이 낮아 보였지만,오후 1시 이후부터는 사전투표와 거소(우편)·선상·재외투표 등이 함께 집계되면서 투표율 상위권 지역으로 올라섰다.
한편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께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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