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맞춤형 바이오디젤 트랙터

수요 급증 대응...점유율 확대 목표

지난 3월 TYM 본사와 익산공장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관계자들과 TYM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TYM]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티와이엠(TYM)이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TYM(대표 김희용·김도훈)은 인도네시아 현지 유력 농기계 업체와 5년 간 총 350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연내 초도 물량 100대를 시작으로,매년 공급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TYM은 이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함과 동시에 실질적인 수출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신흥 시장에서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TYM의 시장 영향력을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농기계 시장은 정부의 대규모 농지 확대 정책에 힘입어 트랙터 수요가 급증하는 동남아 핵심 시장으로,TYM은 현지 맞춤형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출시하며 시장 수요에 대응해 이번 계약을 이끌어 냈다. 이번 공급 계약은 현지 시장 공략 발판이자 향후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앞서 TYM은 필리핀 정부의 트랙터 공급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해 왔다.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 최대 농업 시장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시장 개척 사례로,특히 2021년부터 연구개발을 진행해 지난해 출시한 현지 맞춤형 바이오디젤 트랙터가 계약 성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계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파트너사는 50년 이상 업력과 전문성을 자랑하는 유력 농기계 제조업체로,제품 품질,서비스 역량,국제 인증 기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협력이 성사됐다. TYM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부품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현지 정부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현지 특화형 혁신 제품 개발 및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호겸 TYM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시장 다각화를 위한 전략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제품 품질은 물론 서비스와 부품 공급까지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강화해 현지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