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HaiPress
[사진 = 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격화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당 원화 가치가 사흘째 폭락,‘1500원 초읽기’에 들어갔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대비 10.8원 오른 1484.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장초반 달러당 1487.3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오전 10시 현재 전일대비 9.8원 오른 1483.0원을 기록 중이다.
개장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6일 1488원 이후 가장 높다. 당시 장중 고가는 1488.5원이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불확실성과 글로벌 증시에서 투매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상호관세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 1분 정식 발효된다.
전날 오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관세 논의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소폭 하락한 102.714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복수의 시장 관계자는 “트럼프 상호관세 부과 이후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하방리스크 등을 감안할 때 달러당 원화값은 1500원대도 얼마든지 가능한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8일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1473.2원을 기록했다. 야간거래 종가(익일 오전 2시)는 1479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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