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IDOPRESS
통계 분석하니 운동량과 사망률 무관
너무 많이 하면 노화 빨라지기도
운동량과 사망률이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오히려 너무 많은 운동이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운동하면 건강해지고 오래 살 수 있다는 믿음이 널리 퍼져있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무엇이든 적당한 게 좋다는 격언에서 운동도 예외는 아니었다.
핀란드 이위베스퀼레 대학교 연구진은 10000쌍 이상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운동과 사망률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지난 1월 ‘유럽 역학 저널’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운동을 많이 한다고 오래 사는 것은 아니며,운동을 너무 많이 한 경우도 노화가 빨라진다.
이번 연구 대상은 1958년 이전에 태어난 22750명의 쌍둥이였다. 1975년,1981년,1990년에 쌍둥이를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들의 운동 시간과 운동량을 파악했고,사망률은 2020년 말까지 조사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을 운동량을 기준으로 4개의 집단으로 나눴다. 사망률을 살펴보니,사망 위험이 가장 낮은 건 운동을 가장 적게 하는 집단과 두 번째로 적게 하는 집단 사이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운동을 가장 적게 하는 집단의 사망률은 최대 7%까지 낮아졌다. 운동을 많이 할수록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통념과 다른 결과이다.
단기적으로는 운동이 사망률을 낮춘다고 볼 수 있지만,장기적으로 운동이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근거는 없었다. 연구를 이끈 엘리나 실란페 교수는 “질병이 운동을 하기 어렵게 만들고 결국 사망으로 이어질 수는 있지만,운동 부족 자체가 사망의 원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매주 150~300분 정도의 운동이나 75~150분의 격렬한 운동이 건강에 좋다고 권고하지만,연구진은 이 역시 사망률을 낮추는 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분석 결과,이 권고대로 운동을 해도 사망률이나 유전질환 위험은 유의미하게 변하지 않았다.
혈액 데이터를 이용해 생물학적 노화 정도를 분석해보니,운동을 너무 적게 하거나 너무 많이 하면 노화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가장 많이 하는 집단은 적당히 하는 집단에 비해 생물학적 나이가 1.3세 더 많았다.
실란페 교수는 “운동과 생물학적 노화 사이의 연관성이 U자 모양”이라며 “운동을 가장 적게 하는 사람과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의 생물학적 노화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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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위베스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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