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1 HaiPress
이능호·박성욱 전시 '굽과 합'
14일까지 평창동 수애뇨339
박성욱 '편(片)-MOON' 수애뇨339
서울 평창동 복합예술공간 수애뇨339가 도예가 이능호와 박성욱의 주요 작업을 선보이는 개관 9주년 기념 기획전 '굽과 합'을 개최한다.
도예를 기반으로 순수미술의 영역까지 작품세계를 확장해온 두 작가의 작품을 한국 고유의 미학인 굽과 합의 관점에서 제시한다.
그릇의 밑바닥에 붙은 받침을 가리키는 '굽'은 본래 다른 존재를 받쳐주거나 돋보이도록 만들어졌기에 편(片)과 같은 다른 존재와 '합'쳐져야 그 가치를 발한다. 기획전 '굽과 합'은 사람 역시 서로 의지하며 합을 맞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최근 호암미술관에 작품이 다수 소장되며 국내 미술계의 주목을 받은 이능호는 자신을 대표하는 '집'과 '집-그 이후' 연작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분청사기를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해온 박성욱은 지속적으로 천착해 온 '편(片)' 연작을 선보인다. '편' 작업은 수천 개의 편들을 모자이크처럼 촘촘히 나열하는데,마지막 편이 끼워졌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풍경은 도예가 회화로 확장되는 지점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김형주 기자]
[속보] 김문수,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에 홍준표 임명
트럼프, ‘금리 동결’ 파월 또 비판…“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구독도 쪼개 쓴다”…치솟는 구독 요금제에 ‘공유 플랫폼’ 인기
걷기가 유행이라고?…밤샘 걷기·워킹테크·게임 ‘열풍’
‘미국 출신’ 첫 교황 탄생…‘레오 14세’ 그는 누구
SKT “귀책사유 맞지만 위약금 면제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