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8 HaiPress
대왕고래 프로젝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동해 가스전 사업 가운데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게 평가됐던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좌초하면서,동일 업체 ‘액트지오’가 분석한 또 다른 사업지 ‘마귀상어’의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8일 산업부 등에 따르면 1차 시추 중간결과 발표 며칠 전,울릉분지인 6-1광구 남쪽부분에서 새로운 유망구조 14곳의 자원 매장 가능성이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액트지오가 보고한 유망 구조에 대한 검증단을 꾸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마귀상어’란 이름도 붙었는데,정부는 51억배럴 매장 가능성을 관측하고 있다.
이곳을 분석한 곳 역시 대왕고래를 맡았던 미국 업체 액트지오다.
하지만 입찰 과정과 세금 체납 등 각종 논란에다 이번 1차 시추 실패까지 겹치면서 액트지오에 대한 신뢰는 추락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액트지오가 석유공사에서 받은 용역비는 40억원에 이르러,‘세금낭비’란 비판도 나온다.
이제 남은 건 시료 분석인데,액트지오는 컨설팅 업체로,정작 이 작업엔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시추선 웨스트카펠라호가 대왕고래 유망 구조 1차 시추 지역 퇴적층을 1761m 정도 팠지만 가스 포화도는 본격적으로 채굴해 쓸 만큼의 ‘경제성’이 있다고 보기에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 포화도가 높을수록 유망 구조 내에 가스가 있을 확률이 높아진다. 최대 140억 배럴의 가스나 석유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는 액트지오의 분석 결과와는 거리가 먼 결론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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