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7 HaiPress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
마이라 칼만 지음,진은영 옮김
월북 펴냄,2만5000원
핑크색 풍선 다발을 꽉 쥐고 있는 소녀가 서 있다. 소녀의 눈초리가 매섭다. 닭을 두 손 가득히 들고 있는 여자도 있다. 꽃밭에서 전지가위를 들고 있는 씩씩한 여자도 있다. 여자들은 늘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 세계적인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마이라 칼만의 그림 에세이 '우리가 인생에서 가진 것들'에 나오는 그림들이다. 이 책의 원제인 '무언가를 들고 있는 여자들(Women holding things)'에 충실하게 여자들의 손엔 생일 케이크가,빨간 수영모가,낚시용 지렁이 통이 쥐여 있다.
그림 86점과 그들에 관한 이야기가 마티스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원색과 여운을 남기는 시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마법처럼 펼쳐진다. 책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작가는 잔뜩 짜증이 난 얼굴로 커다란 양배추를 들고 있는 여자를 보면서 여자들이 인생에서 들고 있는 것을 그리기 시작했다. 삶의 진실을 훔쳐본 듯한 느낌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이향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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