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어야 주는 사망보험금 ‘대변신’…생전에도 받을 수 있다는데

2025-01-11 IDOPRESS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사망보험금을 살아생전 연금으로 받는다거나 요양시설 입주권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사망보험금의 몇 퍼센트를 연금으로 활용할지를 두고 논의하고 있는 만큼 담보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사망보험금 일부를 계약자가 연금 방식으로 받거나 요양시설 입주권,헬스케어 이용권 등의 연금 대신 보험사가 제공하는 현물 형태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상은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끝난 가입자이며,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동일할 때 사망보험금을 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업계는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받는 건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사망보험금 선·후지급의 차이일 뿐 재정 건전성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

보험사 관계자는 “세부 계획 내용은 아직 나오질 않았으며 다음달 정도께 논의를 거쳐 나오는 세부안을 봐야 할 것”이라며 “일부에선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인 킥스(K-ICS)에 영향을 줄 것이란 얘기도 나오지만 킥스는 금리 변동에 영향이 클 뿐 큰 변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는 요양시설 입주권 등의 서비스는 보험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최근 다수의 보험사에서 관련 시설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어서다.

삼성생명은 시너어리빙 태스크포스(TF)을 시니어 Biz팀으로 격상한 뒤,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요양사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KDB생명은 고양시와 광주광역시에 주간보호센터 개소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의 하나생명도 요양사업 자회사를 설립을 준비 중이며,KB라이프생명은 서울·수도권에 요양시설을 운영하며 추가적인 시설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다만 업계는 금융당국의 보험사 신탁업 활성화 계획은 활성화가 더딜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은 보험사 입장에서 사업성이 적다 보니 라이센스를 확보하지 않아서다. 신탁을 운영하기 위해선 종합재산신탁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수익성 대비 전문 인력 영입과 컨설팅 시스템 개발 등으로 비용이 부담돼서다.

한편,금융당국은 보험료 납부가 끝나 유동화가 가능한 종신보험 계약 건수는 326만건으로 보고 있다. 사망보험금의 몇 퍼센트까지 연금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등은 보험사와 추가적인 협의를 거쳐 다음 달께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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