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8 HaiPress
KB국민은행의 '아픈 손가락'인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뱅크(옛 부코핀은행)가 경영 부진을 딛고 3억달러 규모 글로벌채권을 발행했다. 발행액의 4배가 넘는 13억5000만달러의 투자금이 몰렸다.
28일 KB국민은행은 "KB뱅크가 지난 23일 3억달러 규모 선순위 달러표시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KB뱅크가 처음 발행하는 것이다. KB뱅크는 채권 발행을 결정한 후 70여 곳의 홍콩,싱가포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진 설명회에서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큰손 투자자들이 지난 4년간 KB뱅크가 벌인 재무구조 개선과 부실 자산 축소를 비롯한 정상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KB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어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과 내년 상반기 중 오픈할 차세대 전산시스템(NGBS)을 기반으로 본격적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2020년 KB뱅크 전신인 부코핀은행 경영권을 인수한 후 유상증자 등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지만 현재까지 1조5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최근 강남채 KB국민은행 부행장은 "2026년도에는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현재 KB은행 지분 66.8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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