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노벨상 수상자·석학과 국제 공동 R&D 지원

2024-09-09 HaiPress

바이오·반도체 등 44개 과제


2028년까지 6840억원 투입

R&D [사진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연구개발(R&D) 국제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제 공동 R&D 프로젝트에 매사추세츠공대(MIT),하버드대를 비롯한 해외 유수 기관과 노벨상 수상자 등 저명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반도체,로봇,배터리,미래 모빌리티,디스플레이 등 6대 첨단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과 국내 기업이 협력하는 최대 100억원 규모의 중대형·중장기 산업기술 국제 공동 R&D 과제 44개를 1차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공모를 거쳐 이뤄졌다. 공모에는 247개 과제가 접수돼 경쟁률은 5.6대 1에 달했다.

선정된 과제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간다. 선정 과제 R&D에는 MIT,하버드 의대,케임브리지대,예일대,아르곤 국립 연구소 등 해외 세계 최상위권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과 짝을 이뤄 삼성디스플레이,한화,한독,LG전자,HD현대중공업,효성중공업,HD현대인프라코어,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선정된 과제의 R&D에 20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모운지 바웬디 MIT 교수,2014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나카무라 슈지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UCSB) 교수 등 세계 최고 석학이 다수 참여해 국내 기업의 시야를 넓히고 우수 성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력과 청력의 노화를 역전시키는 mRNA 신약’(MIT,한올바이오파마),‘항생제의 내성·독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신약’(하버드의대,한독) 등 바이오 분야의 과제들이 이번에 선정됐다.

또 ‘세계 최고 엔진 개발 기업의 원천 기술을 활용한 초대형 수소 엔진’(AVL,HD현대중공업),‘뇌혈관 시술을 위한 고정밀 로봇시스템’(존스홉킨스,엘엔로보틱스),‘차세대 건식 전극 제조 기술’(프라운호퍼,나노인텍),‘초미세 반도체 제조를 위한 원자 수준의 차세대 패터닝 소재·공정’(스탠퍼드,동진쎄미켐) 등 반도체,이차전지 분야의 과제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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