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8 HaiPress
목 주위의 검은 반점.[뉴욕포스트 캡처] 서양인이 겪는 병으로 알려진 피부암을 앓는 국내 환자가 20년 새 7배 급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가운데 몸의 주름과 굴곡 부위의 반점을 조심하라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덴버 지역의 피부과 전문의인 스콧 월터(Scott Walter) 박사는 120만명의 틱톡 팔로워들에게 몸의 주름에 어둡고 벨벳 같은 반점이 있는 흔한 질환인 흑색증(acanthosis nigricans)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흑색증이라고 부르는 ‘AN’은 목,겨드랑이 또는 때로는 손가락 관절과 같은 피부의 굴곡 부위에 있는과색소 침착 벨벳 플라크로 정의한다”며 “피부에서 진단되는 대부분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당뇨병,대사 증후군 또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같은 비만과 관련된 기저 질환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비만 전염병이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이 질환이 늘고 있으며 비만인 사람의 74%가 흑색증을 앓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러한 반점은 목 뒤,겨드랑이 또는 사타구니에서 찾을 수 있으며 때로는 얼굴,가슴,팔꿈치,무릎 및 손가락 관절에서 찾을 수 있다.
월터 박사는 “드물게 기저 질환이 없는 건강한 노인에게서 발견되는 경우,위장암과 같은 암이 자라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기저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저 질환이 비만인 경우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하지않다면 국소 크림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피부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근본적인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국내 피부암 환자 발생·생존 등의 구체적 변화를 연구한 결과 지난 1999년 1255명이던 피부암 환자 수는 2019년 8778명으로 늘어났다. 20년 사이에 7배나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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