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0 HaiPress
산업硏 BSI 전분기보다 하락
정유·화학 업종 둔화 폭 커
중동 지역 리스크가 장기화하면서 정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2분기 제조업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유가와 불확실한 대외 여건이 기업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매출 전망치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시황 전망 BSI는 90을 기록하며 기준치인 100을 하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9~20일 국내 15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 분기보다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시황 전망 BSI는 지난해 4분기 89에서 올해 1분기 91로 반등했으나 2분기에 90으로 재차 하락했다. 내수 전망치(92)가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수출 전망치(92) 등이 하락 전환했다. 2분기 매출 전망 BSI는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정유·화학 부문에서 크게 낮아졌다. 2분기 정유 매출 전망 BSI는 78로 1분기(87) 대비 후퇴했다. 화학도 1분기 98에서 2분기 91로 7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반도체는 전 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한 103을 기록했다. 조선도 3포인트 높아진 102로 기준치를 상회했다.
이번 조사에 응한 제조업체들 중 과반인 53%는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경영 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 밖에 내수 부진·재고 누증(42%) 등이 경영에 영향을 준다고 응답했다. 특히 중동 전쟁 여파로 인한 대외 여건 불확실성 응답이 전 분기(24%) 대비 크게 증가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불확실성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으로는 원재료비 부담 가중이 73.2%로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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