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5 HaiPress
19세기 실경산수화 ‘칠보산도’
삼성문화재단 후원으로 추진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소장한 ‘칠보산도’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 소장한 19세기 조선시대 산수화 ‘칠보산도’의 보존처리와 복원이 국내에서 진행된다.
국가유산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칠보산도’의 복원을 국내에서 수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칠보산도’는 16세기부터 명승으로 인식되던 함경도 칠보산 일대의 풍경을 그린 19세기 실경산수화다. 함경도 동북부에 위치한 칠보산은 웅장하고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한데,이 그림은 칠보산의 웅장한 산세와 기암괴석,깊은 계곡과 폭포가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가로 28.3㎝,세로 121㎝ 크기의 10폭 병풍으로 면에 채색됐다.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은 ‘칠보산도’를 10개로 분리된 두루마리 형태로 취득했다. 이번 복원을 통해 원래 형식인 10폭 병풍으로 보존처리와 복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국내로 반입돼 리움미술관에 이관된 상태이다.
이번 복원은 재단이 공모한 국외문화유산 보존·복원 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국외재단 관계자는 “이번 복원은 삼성문화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추진된다”며 “한국 문화유산의 국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전문 보존기술의 역량과 위상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국외재단은 2013년부터 국외문화유산 보존·복원 및 활용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재까지 10개국 34개 기관 64건의 사업을 수행해왔다.
국외재단은 문화유산 보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박물관 측이 재능기부 형태로 국외소재문화유산의 조사·분석과 보존처리 지원에 참여하면서 협력의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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