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9 HaiPress
보더콜리·리트리버 등 견종들
18개월 영아 수준 인지 갖춰

[사진=픽사베이] “아기들 앞에서 말 조심해야 해요. 다 듣고 배운다니까요.”
이 말이 강아지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개들이 단순히 명령어를 듣고 따르는 수준을 넘어,사람들 사이의 대화를 엿듣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단어를 습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수의대 연구팀은 개들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관찰하는 것만으로 단어를 익힐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구팀은 개들이 직접적인 보상이나 지시 없이도 단어를 익힐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설계했다. 실험에는 학습 능력이 뛰어난 보더콜리와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의 종이 실험에 참여했다.
실험 방식은 두 가지 상황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직접 학습’ 상황에서는 주인이 개를 마주 보고 새로운 장난감의 이름을 반복해서 불러주며 주의를 끌었다.
반면,이번 연구의 핵심인 ‘엿듣기’ 상황에서 개는 철저히 관찰자의 위치에 놓였다. 개가 보는 앞에서 두 명의 실험자가 서로 대화를 나누며 새 장난감을 주고받았고,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장난감의 이름을 언급했다. 개에게는 어떠한 눈맞춤이나 지시도 주어지지 않았다.
이후 개들에게 여러 물건 중 방금 들은 이름의 장난감을 가져오도록 시켰을 때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대화를 엿듣기만 했을 때도 약 80%의 높은 확률로 정확한 장난감을 골라냈다는 점이다. 직접 이름을 들었을 때 개들의 정답률은 약 90%였다.
연구팀은 “80%과 90%는 통계적으로 미미한 차이”라며 “개들이 자신과 무관한 타인 간의 소통 과정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소리와 사물을 연결하는 고도의 인지 능력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러한 개들의 능력이 18개월 된 영유아의 언어 습득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아기들이 어른들의 대화를 들으며 ‘저 물건이 무엇인지’ 유추해내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번 연구는 개들이 인간의 언어를 단순한 ‘소리 신호’가 아닌,맥락이 담긴 ‘정보’로 이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개들이 단순히 훈련된 신호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사회적 맥락 속에서 정보를 스스로 추출해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사람의 시선,몸짓,관심,목소리에서 나오는 단서를 이용해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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