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직구액 4조 돌파…“美 대신 韓이 새로운 수출시장”

2025-11-03 HaiPress

미국 관세 여파로 중국 수출선 다변화


알리·테무 등 韓 시장 침투 가속


식품 직구 105% 급증 ‘체감 확대’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도 최대 기록

알리프레시 국내 소비자가 중국으로부터 직접구매(직구)한 상품 규모가 올해만 6000억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행정부의 높은 관세 부과로 중국의 대미출길이 막히자,중국업체가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모양새다.

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올해 3분기 누적 중국으로의 직구 구매액은 4조100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3조4651억원 대비 약 18% 증가한 것이다. 중국 직구 성장률은 올해 1~3분기 온라인쇼핑 전체 성장율 4.5%의 4배에 달한다.

중국 직구를 품목별로 살펴보면,의류·패션상품이 1조911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음식료품 2940억원,가전·전자제품 2487억원,화장품 228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음식료품의 중국 직구 구매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5% 상승했다.

최창윤 국가데이터처 서비스업동향과장은 “홍콩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이 대량으로 수입되면서 음식료품 항목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라며 “이외에도 알리,테무 등 중국계 플랫폼을 통한 의류·패션 상품 직구도 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한편,중국 1위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한국지사와 G마켓과의 합작법인을 세우며 국내 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침투를 최근 예고했다.

G마켓은 지난달 21일 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거래액을 5년 안에 두 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현재 거래액 규모는 G마켓 15조원,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5조원 수준인데,이를 2배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현재의 연평균 성장율 18%을 감안하면,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해당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알리읽스프레스코리아는 온라인 마트 채널 ‘알리프레시(AliFresh)’를 개설하며 최근 들어 신석식품 시장에도 적극 뛰어드는 모양새다. 신석식품 젙통강자인 컬리,쿠팡 등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중국 직구플랫폼이 한국시장을 공략하고 나선 이유는,대미수출 급감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미국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올해 1~7월 기준 중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폭은 1286억달러로,지난해 동기 1573억달러 대비 287억달러가 감소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흑자폭을 줄이는 대신,중남미·아세안·EU(유럽연합) 등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 수출다변화의 대상 중 하나가 바로 한국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대(對)중 관세가 인상되어 대(對)중 수입이 감소할 경우,중국산 공산품이 우리나라로 수출전환되며 추가적인 물가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라며 “우리나라의 대(對)중 수입은 최대 1.5~3.5%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산 저가제품이 한국시장에 들어오면서 소비자물가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한국은행 전망이었다. 실제로 이 같은 현실이 중국 직구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중국 직구뿐만 아니라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올해 3분기 대폭 늘었다.

올해 3분기 기준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약 69조27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이는 올해 1분기 2.6%와 2분기 1.9%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해 7월 전자상거래서 대규모 미정산이 일어난 이른바 ‘티메프 사태’가 발생했고 해당 사태가 올해 상반기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 상반기 온라인쇼핑 거래액 성장률을 끌어내렸다는게 국가데이터측 설명이다.

반면 올해 3분기 들어선 티메프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가 없어졌고,민생쿠폰·증시활황에 따라 소비가 늘어나면서 9%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월간 기준으로는 9월에만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3조7956억원을 기록했는데,이는 2017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최대 금액이다. 테슬라의 신형 모델이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면서,온라인쇼핑 거래금액을 대폭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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