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IPO 추진

[사진=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국내 위성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나라스페이스)가 22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나라스페이스는 국내 최초로 상용 초소형 위성(25kg급) ‘Observer-1A’를 성공적으로 발사·운용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이후 확보한 우주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수주 잔고가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 해외 고객사와의 위성 영상 판매계약까지 성사시키며 글로벌 성장성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예비 심사 통과는 국내외에서 축적한 위성 제작·운영 경험이 신뢰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군집 위성 및 양산 체계 구축과 해외 진출 확장에 투입해 안정적 수익 구조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위성 플랫폼 설계·개발,위성 운용 솔루션,위성 영상 판매 및 분석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초소형 위성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2015년 설립 이후 축적된 제작·운용 경험을 지속해 쌓아오고 있다.

위성 영상 초해상화와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을 토대로 △재난·재해 △도시 관리 △환경 변화 및 자원 관리 국방·안보 감시 △농업 분석 및 수확량 예측 △금융·경제 모니터링 등으로 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2023년 11월 국내 최초로 25kg급 상용 초소형 위성 ‘Observer-1A’을 발사해 교신에 성공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아르테미스 2호 임무에 탑재되는 큐브위성 ‘K-RadCube’개발,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우주검증위성(E3T)’ 개발 등 국내외 프로젝트에도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