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8 HaiPress
LG AI통신차량 동승해보니
위성활용 IoT-NTN 통신망에
LG전자 AI기술로 업그레이드
음성전송시간 10초 이내 단축

서울 강서구에서 진행된 LG전자의 인공위성 기반 차량 내 음성통신 솔루션 시연에서 차량이 지상망 연결 지역에서 비지상망 지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박승주 기자
서울 강서구 도로를 달리는 시연 차량 내부. 화면에 표시된 '긴급통화' 버튼을 누르자 차량 스피커에서 위성 연결음이 흘러나왔다. 잠시 후 "응급 구조센터입니다. 환자의 상태를 알려주세요"라는 음성이 들렸다. 통신망이 닿지 않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구조 요청을 하는 가상의 시나리오였지만 위성 기반 통신만으로 실제 응급 상황과 같은 대응 절차가 진행됐다.

LG전자가 선보인 이 기술은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비지상 통신망(IoT-NTN)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롱텀에볼루션(LTE)·5세대(5G) 등 지상망(TN) 연결이 불가능한 지역에서도 차량 내 음성통신을 가능하게 해주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한국은 지상망이 전국 대부분을 커버하지만 산불 등으로 통신 인프라가 유실된 재난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재난 상황에서 위성 기반 통신은 구조센터와 실시간 대화를 가능하다. 고궤도 IoT-NTN 통신은 좁은 대역폭 및 전송지연 시간이 큰 한계로 꼽힌다. 고궤도 IoT-NTN 위성을 활용할 경우 물리적인 거리와 좁은 대역폭 때문에 5초 분량 음성 메시지를 보내는 데만도 1분 30초 이상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LG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메시지 경량화 기술을 개발했다.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한 뒤 주요 의미만 추출해 1개의 패킷에 담는 기술이다. 동일한 메시지를 약 10초 만에 전송할 수 있다.
[박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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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기반 비지상 통신망 도입이 재난 대응 체계에 미칠 영향은?
고궤도 IoT-NTN 통신의 전송 지연 문제가 부각되는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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