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1 HaiPress
전국 최대 ‘2025 고양 막걸리 축제’
9월 20~21일 일산문화광장서 개최
87개 업체 참여해 270종 제품 소개
‘막걸리 빚기’ 유네스코 유산 도전
지난해 ‘고양 전국 막걸리 축제’ 개막식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고양시 제공> 박정희 전 대통령이 즐겼다는 배다리 막걸리의 고장 고양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막걸리 축제가 열린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이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고양 일산문화광장에서 ‘2025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고양시양조장 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양시가 후원한다.
‘가와지쌀의 도시 고양시,맛과 멋을 빚다’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고양의 대표 농산물 가와지쌀과 지역 막걸리를 널리 알리고,전통주 산업의 세계화를 이끄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양문화원이 1990년 발간한 ‘고양시 지명 유래집’에 의하면,가와지(家瓦址)는 대화동 일대에 신도시를 건설하기 이전 기와집이 밀집해 있었다고 붙여진 명칭이다.
축제에는 고양 지역의 배다리도가,고양탁주합동제조장,행주산성주가,마깨주,산가요록 등 5개 양조장을 비롯해 전국 87개 업체가 참여한다.
행사 기간에는 270여 종의 막걸리를 무료 시음할 수 있으며,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막걸리 빚기 체험과 공연,버스킹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사)막걸리협회가 후원하는 ‘108명 동시 막걸리 빚기’ 체험 행사다. ‘막걸리 빚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내년에는 기네스 기록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행사장 내에서는 지역 농특산물 가공식품 외에는 안주류와 즉석 조리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주변 상가의 매출로 이어질 수 있게 ‘배달존’을 별도로 운영해 관람객이 인근 상가에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는 민족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막걸리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뜻깊은 자리”라며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전통주 산업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축제를 더욱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빈 고양시양조장 협의회 회장은 “20년 전통을 가진 이번 축제를 통해 고양특례시가 독일의 옥토버페스트(맥주축제)에 버금가는 ‘막걸리 성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 고양 전국 막걸리 축제’ 포스터. <자료=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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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 팔도 막걸리 270종 총출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