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8 HaiPress
한국관광공사 K-굿즈 25점 선정
‘조선왕실 와인마개’가 대통령상
경쟁률 실제 국가대표 선발전급
역대 최고 경쟁률 27대1 기록해
전통문양 단청 키캡키보드.[사진=한국관광공사]
무려 27대1의 살인적인 경쟁률을 뚫고,한국을 대표할 K-굿즈 25점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최종 수상작 25점을 선정,발표했다.
올해 공모전은 역대 최고인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영예의 1위 대통령상은 ‘조선왕실 와인마개’가 차지했다. 경복궁 근정전 어좌 위 왕이 앉은 모습을 형상화한 제품인데,외국인 심사단의 호평을 받아 2025년에 신설된 ‘글로벌 인기상’도 함께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로컬특화 부문에서 경주의 전통주 제조법을 바탕으로 만든 ‘교동의 비주 대몽재 1779 전통주’가,일반 부문에서 전통 금박 기법을 체험형 상품으로 기획한 ‘금박공예 DIY 색칠 키트,한국 전통 글리팅’이 각각 선정됐다.
경쟁이 치열했던 혁신상에서도 다크호스들이 대거 등장했다. 해물파전과 김치전의 바삭한 식감을 표현한 누룽지 스낵 ‘전바삭해요’,전통 한지를 여러 겹 덧붙인 ‘낭도 한지가죽 카드지갑’ 등 4개 제품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3만 원 이하의 합리적 가격의 제품이 다수 선정돼 소비자의 구매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열풍은 이번 공모전에서도 이어졌다.
외국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갓을 모티브로 한 ▲‘이리오너라 갓 풍경’ ▲‘조선의 멋,갓잔’ 전통 화장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뷰티 제품 ▲‘화협옹주 연지고’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도 눈에 띄었다. 전통의 가치를 살리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춰 관광기념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높은 평점을 받았다.
한국관광공사 기념품 공모전에 등장한 기념품.
공사는 대통령상 1,000만 원,국무총리상 각 400만 원 등 수상작별 상금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수상작을 구매하여 국내외 홍보에 활용한다.
아울러 1대1 컨설팅,온오프라인 판로지원,관광기금 융자 신청 자격 부여 등 실질적인 사후 지원도 제공한다. 민간 후원기관인 현대백화점에서는 자사 기념품샵 ‘더현대프레젠트’ 입점,상품화 자금 지원 등 유통판로 지원도 함께 진행된다.
유한순 쇼핑숙박팀장은 “최근 케데헌의 인기와 함께 K-굿즈 열풍을 만들고 있는 흑립 갓끈 볼펜,단청 키보드 등이 모두 공모전 출신이다”며 “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기념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현대백화점,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 후원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유통판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도 있다. 오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2025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박람회’ 현장이다.
시상식과 함께 올해 수상작을 포함한 국내의 다양한 K-굿즈 상품을 경험할 수 있다. 공모전 및 박람회의 세부 내용은 ‘2025 대한민국 관광공모전(기념품 부문)’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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