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조원' 가계빚 또 최대

2025-08-19 HaiPress

영끌족 급증에 24조원 증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2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2분기 가계신용이 주택 매매 거래 증가의 영향에 1952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정권 교체 이후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두고 '빚내서 집을 사야 할 때'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한계까지 대출받아 집을 사는 '영끌' 현상이 벌어진 탓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수도권 주택 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6·27 대책 이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추세적 안정 여부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19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계신용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52조800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24조6000억원(1.3%) 증가했다.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2021년 3분기(35조원,1.9%) 이후 최대치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받은 내역에 신용카드 대금 등을 더한 부채다. 가계신용은 통화 긴축으로 지난해 1분기 3조1000억원 줄었지만,한 분기 만에 반등 후 5분기 연속 증가세다.


가계대출 잔액은 23조1000억원 증가했다. 전 분기(3조900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늘었다. 상품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2월 이후 늘어난 주택 매매 거래 등의 영향으로 14조9000억원 증가하며 가계대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지난 1월 1만3000가구에서 6월 3만4000가구까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곽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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