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4 HaiPress
기재부,‘월간 재정동향 8월호’
2차 추경 집행 땐 적자 111조 전망
중앙정부 채무 1218조4000억 육박
추경 효과에 하반기 적자 확대 불가피
[자료=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94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0조원을 웃돌았던 것보다는 소폭 개선됐지만,여전히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여기에 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까지 반영되면 하반기 적자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8월호’에 따르면,올해 1~6월 총수입은 320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조7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은 19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5000억원 늘었다. 법인세가 14조4000억원 더 걷히며 세수 증가에 힘을 보탰다. 소득세도 7조1000억원 늘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1조4000억원 줄어 부진했다. 이는 연초 부가세 환급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총지출은 389조2000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조3000억원 늘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8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서 4대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제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4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6월 누계 기준으로 2020년,2024년,2022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218조4000억원으로,한 달 전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황희정 기획재정부 재정건정성과장은 “올해 6월은 주요 세입이 들어오지 않는 데다 상반기 신속 집행으로 적자 규모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1차 추경은 5~6월 두 달간 7조7000억원이 집행됐다.
지난달 4일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경까지 반영되면 하반기 재정 상황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9월 말까지 2차 추경의 85% 이상을 빠르게 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최대 111조9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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