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HaiPress
미셸 오바마를 꺾은 신입생 그날의 하루
그레고리 월튼 지음/ 고현석 옮김/ 더퀘스트/ 2만9800원 미국 최초 흑인 영부인이었던 미셸 오바마는 프린스턴대 입학 당시 33년 전 하루를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한다. 기숙사 침대가 너무 커서,준비해간 침대 시트 사이즈가 맞지 않아 당황했던 일화다. 모욕적인 인종차별을 당한 것도 아니지만 평생 뇌리에 박혀버렸다. ‘백인들로만 가득한 이곳에서,침대에 맞는 시트 하나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내가 과연 제대로 생활할 수 있을까’란 불안과 소외감이 그를 짓눌렀다.
인생을 살다 보면 무심한 말 한마디,또 작은 실수나 오해 하나가 나비효과처럼 ‘나는 충분치 않다’는 의심을 만들어내고 그 의심이 곧 삶의 방향을 바꾸는 ‘하강 소용돌이’로 이어지기도 한다. 스탠퍼드대 심리학 교수이자 세계적 석학인 저자는 일상에서 작은 감정과 인식이 어떻게 증폭되고 또 삶의 궤적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지 정밀하게 추적한다.
[나건웅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22호 (2025.08.13~08.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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