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5 HaiPress
노르웨이 에퀴노르社 소유
“공동출자해 SPC 설립 검토”
투자금액 2조~4조원 추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반딧불이’ 조감도 노르웨이 기업 에퀴노르가 진행 중인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반딧불이’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국전력(한전)이 지분투자에 나선다.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추진하는 새 정부 기조에 맞춰 풍력발전 속도를 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반딧불이 프로젝트는 750MW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로 울산항에서 동쪽으로 약 60~70km 떨어진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위치하고 있다. 관련기사 A5면
한수원 관계자는 5일 “에퀴노르와 공동출자해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한 후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퀴노르는 지난 해 이 사업에 단독 입찰해 사업자로 선정됐다.
한수원 출자에는 한전의 발전 자회사 한 곳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향후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시설을 건설하고 운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한수원이 약 40%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해 에퀴노르가 밝힌 사업 규모가 5조7000억원임을 감안할 때 한수원 투자 규모는 최소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해상풍력 프로젝트 비용이 급증해 실제 투자액은 이 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해상풍력 건설 비용은 1MW당 최대 150억원까지 늘어난 상태여서 이 수준이 지속된다면 한수원 투자액은 4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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