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1 IDOPRESS
데스크(기사를 편집하는 신문사 선임자)가 자주 묻는 말 중 하나. “마감 언제 끝나냐.” 사실상 빨리 끝내라는 무거운 압박. 올해로 11년 차,군기가 빠질 대로 빠진 나는 맞선다.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원고를 결코 빨리 주지 않겠다는 결기다.
마감의 고통에 삭신이 쑤셨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 괴로워했고,술잔에 이는 물결에도 마음이 어지러웠다. 마감 직전날까지 아이템이 떠오르지 않다가 문득 데스크에게 (퉁명스럽게) 한 말이 몽실몽실 떠올랐다. ‘한참’의 어원을 따져보게 된 이유였다. 고장 난 기계처럼 “한참 남았다”고 계속 주절대기 위해서다.
“뭔 대단한 기사를 쓰신다고,아직도 마감 안하셨어요.” 카라바조의 ‘성 마테오와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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