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HaiPress
MLCC,일반서버 10배 탑재
전장용 고부가 시장도 공략
삼성전기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AI서버와 전장용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AI 서버의 경우 삼성전기의 핵심 제품인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커패시터)가 일반 서버 대비 10배 이상 탑재되기 때문이다.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민곤 삼성전기 MLCC 개발 총괄 상무는 "AI 서버의 경우 GPU 가까이에 부착돼야 하는 MLCC의 실장 면적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소형,초고용량의 MLCC가 필요하다"면서 "AI 서버는 GPU 모듈에 여러 개를 실장한 기판을 쌓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고온(105도)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MLCC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기의 AI 서버 시장에서 MLCC 점유율은 40% 수준으로 일본 무라타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기는 전장용 MLCC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전장용 MLCC는 정보기술(IT)용과 역할은 비슷하지만 사람의 생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필요로 한다.
전장용 MLCC는 IT 제품 대비 개발 기간도 약 3배 정도 길게 소요되고,가격도 3배 이상 비싼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는 고도의 전자제어가 필요해 고성능 MLCC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덕주 기자]
AI 서버용 MLCC 수요 증가가 전자부품 산업에 미칠 영향은?
전장용 MLCC 신뢰성 요구가 자동차 산업 변화에 가져올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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