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HaiPress
영업이익 전년 2분기 대비 152% 올랐다
장 초반 주가 4% 이상 급등하기도
LG에너지솔루션 46시리즈 배터리. (사진=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이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5조5654억원. 지난해 2분기 대비 9.7% 줄어든 수준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1.4% 늘었다.
영업이익은 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3150억원을 웃돌았다. 이번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른 세액공제 금액 4908억원이 포함됐다. 미국은 현지에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경우 기업에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14억원이다.
AMPC 세액공제를 제외한 영업이익이 6개 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
이번 실적은 ▲북미 고객사 고수익 물량 증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본격적인 북미 현지 생산 ▲원가 절감 지속 등이 기여했다고 판단된다. 매출 감소는 유럽 완성차 업체의 재고 조정으로 인한 납품 감소,ESS 생산지 조정 과정에서 중국 물량 감소 등이 주된 요인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배터리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사인 체리자동차에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했다. 업계에서는 최소 1조원 이상 계약으로 추정한다. 46시리즈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최소 5배 이상 높아 주행 거리와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전기차용 신규 제품 출시와 ESS 북미 현지 생산 확대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고수익 전기차 프로젝트 확대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생산시설을 조정하고 공급망 개편이나 공정 혁신,설비 자동화 등 원가 절감 노력을 지속했다”라며 “이 노력이 최근 수익성 개선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리튬인산철(LFP),46시리즈 등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나올 예정”이라며 “수요가 급증한 북미 ESS 시장에서 현지 생산능력을 보유한 만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7월 7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주당 32만4500원으로,전장 대비 4.5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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