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3 IDOPRESS
SPC發 ‘빵 대란’ 확산
햄버거 공급차질 속출

지난 5월 27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근로자 안전 사고 관련 합동 감식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뉴스1] 인명 사고로 인해 SPC삼립 시화공장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빵 수급에 차질을 빚는 외식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SPC삼립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제품 공급 불안 사태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에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프랜차이즈 업체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경우 SPC삼립의 번 공급 일정이 불규칙해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등이 일시에 동나기도 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롯데웰푸드 등에서 빵을 더 받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GRS는 현재 SPC삼립뿐 아니라 롯데웰푸드와 중소기업 등에서 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햄버거 브랜드인 버거킹의 경우에도 매장별로 일부 메뉴가 하루 1~2시간 동나는 상황이 발생해 번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지난주부터 번 공급량이 10~15% 줄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조달한 번을 가맹점에 우선 공급하고 있으나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직영점 5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번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공급처 확보나 자체 생산 등 해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식전빵 간판 메뉴 ‘부시맨 브레드’를 공급받지 못해 대신 다른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대체할 빵이 없어 통감자나 감자튀김 등 사이드 메뉴를 주는 매장도 있다. 아웃백 관계자는 “SPC삼립 외에 추가로 빵 공급처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업계는 빵 공급이 차질을 빚자 일찌감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GS25 관계자는 “단독 베이커리 제품이 인기가 있는 만큼,제품 생산을 함께 하는 중소 제조사와 협력을 더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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