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HaiPress
美국토안보부,하버드 유학 프로그램 인증 취소
“반유대주의 등 선동가들 중 다수가 외국인 학생”

미국 하버드대 캠퍼스. (출처=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 자격을 박탈했다고 5월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유학생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기존 학생들도 내보내야 한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하버드대가 법을 준수하지 않아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EVP) 인증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SEVP는 유학생 비자(I-20) 발급과 관리를 담당하는 국토안보부 산하 프로그램으로,해당 인증이 없으면 외국인 학생의 입학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하버드대는 더 이상 외국인 유학생을 등록할 수 없으며,현재 등록된 유학생들도 다른 학교로 전학하거나 합법적 체류 신분을 상실하게 된다고 국토안보부는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해 하버드대 유학생은 약 6800명으로 전체 학생의 27%에 이른다.
노엄 장관은 성명에서 학교 측이 행정부가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을 사용하고 있으며,캠퍼스 내 반이스라엘주의에 대한 대응 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노엄은 지난 4월 “유학생들의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활동에 대한 상세 기록을 4월 30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그는 또 “정부는 하버드대가 캠퍼스 내 폭력과 반이스라엘주의를 조장하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며 “하버드대는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했다.
한편 하버드대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편에 서겠다고 밝혔다. 하버드대는 국토안보부 발표 직후 성명에서 “국토안보부의 외국인 학생 차단은 불법”이라며 “대학 측은 140여개국 출신 외국인 학생 및 학자의 수용 능력 유지에 전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 대학가의 반유대주의를 근절하겠다며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생 비자와 영주권을 취소해왔다. 보건복지부는 5월 19일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적 괴롭힘과 인종 차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해당 대학에 대한 6000만달러(약 827억원) 규모의 연방 지원금을 추가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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