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카나 테스트 시작…정신아 “AI가 새 성장동력 될 것”

2025-05-08 HaiPress

8일 카나나 일반인 대상 CBT 시작···올해 정식 출시


“카톡 발견탭 추가로 체류시간 20% 확대 목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2024년 10월 열린 카카오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에서 신규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카카오] 카카오가 올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메이트앱 ‘카나나’를 정식 출시하고 카카오톡에 AI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AI로 새로운 성장의 도약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8일부터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나나의 비공개베타서비스(CBT)를 시작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진행된 1분기 실적발표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카나나 앱을 시작으로 카카오톡 내 (AI를 활용한) 버티컬 추천과 생성형 검색,오픈 AI와 공동 개발 중인 프로덕트까지 올해 카카오가 준비중인 결과물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면서 AI가 카카오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그룹의 AI전략과 관련해 “카카오의 올해 목표는 국내에서 가장 대중화된 이용자향 AI 서비스를 런칭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로 안착시키는 것”이라며 “그 실험 중 하나가 오늘 베타테스트 버전을 공개하는 카나나 앱”이라고 소개했다.

올해 정식 출시 예정인 카나나는 초개인화 기반의 AI 메이트 서비스앱이다.

이용자들이 카나나를 사용할수록 개인 AI 메이트인 ‘나나’,그룹 AI메이트 ‘카나’와 나눈 대화가 쌓이는데,이를 이용해 각자의 상황에 최적화된 답변과 일상 및 업무상 도움을 줄 수 있다는게 카카오측 설명이다. 카나나는 이날부터 주요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이용해볼 수 있다.

정 대표는 “이번 CBT를 시작으로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하는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친 후에 공식 런칭할 계획”이라며 “향후 카카오톡 내에 적용되는 AI서비스도 정식 출시 시점에서는 카나나 브랜드를 함께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와 상품을 추천하는 ‘AI메이트’의 경우 지난 1분기 ‘쇼핑’ 기능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데 이어 최근에는 ‘로컬’ 기능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사내 CBT를 마쳤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현재 톡 채널 형태로만 있는 AI 메이트 쇼핑은 향후 카카오톡 내 커머스 자산들과 강결합해 이용자들에게 상황과 맥락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줄 예정”이라며 “AI 메이트 로컬의 경우 카카오 맵에 연동되어 이용자들의 탐색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을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까지 함께 즐기는 ‘슈퍼앱’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도 공개했다.

정 대표는 “플랫폼 내 콘텐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카카오톡 세 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출시할 것”이라며 “최근 이용자들에게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 소비 포맷으로 인식되는 숏폼 비디오를 제공해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20% 증가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 중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AI 생성형 검색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오픈AI와 함께 개발중인 새로운 AI에이전트에 대해 정 대표는 “단순한 문답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 생태계 내에 다양한 서비스를 넘나들며 복합적인 테스트를 수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오픈AI와 개발 단계에서 본격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 AI는 글로벌 최고의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모델 관련 전반을 담당하고,카카오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쌓은 이용자 경험에 대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다양한 소비자 대상(B2C) 서비스를 아우르는 에이전트 AI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연결기준 1조8637억원,영업이익은 10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6%,12%씩 줄었다고 밝혔다. 광고와 커머스 등 톡비즈 매출액이 5533억원으로 같은기간 7% 늘었지만,콘텐츠 부문 매출이 8707억원으로 이 기간 16%나 줄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내렸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2분기부터는 플랫폼 부문의 견조한 펀더멘털이 콘텐츠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어지는 계열사 매각과 관련해 신 CFO는 “최근 그룹에 투자한 일부 PE들의 투자회수 시점이 도래하면서 다양한 투자해소 방안과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논의중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그룹의 핵심과 사업적 연관성이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효율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진행한 카카오게임즈 계열사인 넵튠 매각이 완료되면 전체 계열사 숫자는 그 결과 카카오 그룹의 계열사 수는 지난 3월 기준 115개에서 104개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신 CFO는 “카카오톡과 AI를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축으로 정의하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카카오 그룹의 중장기 성장 전략은 변함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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