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IDOPRESS
축구장 23개규모 장기임차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
중국계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가 국내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확보했다. 테무가 중국산 초저가 상품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활용한 배송 경쟁력까지 갖추게 되면서 C커머스의 한국 침공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20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외국계 물류 대행사를 내세워 최근 김포 한강신도시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와 장기 임차 계약을 맺었다. 김포 구래동에 있는 물류센터는 축구장 23개와 맞먹는 연면적 약 16만5000㎡(5만평)에 복합 설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인천항 등 주요 공항·항만과 가까워 중국 물량 배송에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물류센터 운영은 롯데그룹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맡게 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외국계 물류 대행사와 운영 계약 체결이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며 "외국계 물류 대행사는 C커머스 물량을 주로 취급해온 곳"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공개입찰 또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국내 물류업체와 배송 계약을 진행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테무는 대형 물류센터까지 마련하며 한국 직진출을 위한 토대를 하나씩 갖춰가는 모습이다. 테무는 지난달 국내에서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하기 위해 판매자 모집에 나선 바 있다.
테무는 2023년 8월 한국어 판매 사이트를 개설해 먼저 진입한 중국계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보다 약 4년 늦게 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물류센터는 한발 먼저 확보하며 훨씬 무게감 있게 한국 시장에 접근해 오는 것이다.
테무의 김포 물류센터는 한국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초저가 직접구매(직구) 물품의 배송 기간도 대폭 단축된다. 한국에서 수요가 큰 상품을 미리 물류센터에 보관하면 1∼2일 이내에 배송이 가능하다. 물류센터와 가까운 수도권은 당일 배송도 어렵지 않다.
한국 판매자 상품도 기존 이커머스 업체와 빠른 배송 경쟁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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