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6 HaiPress

배우 나문희. [사진=연합뉴스] 배우 나문희(83)가 ‘좌파’ 논란에 휩싸였던 경험과 함께 최근 혼란한 정치 상황을 두고 “세상이 참 고약해졌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나문희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영화 ‘소풍’ 홍보를 위해 김어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좌파로 몰려 항의받은 적이 있다”고 일화를 전했다.
나문희는 지난해 2월 7일 개봉한 영화 ‘소풍’ 홍보차 같은 달 22일 김용균 감독과 함께 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나문희는 “그 사람 생긴 걸 보니까 그날 괜찮더라. 그래서 김어준 씨한테 ‘괜찮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나한테 좌파라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가 막히더라. 내가 무슨 좌파냐”고 덧붙였다.

배우 나문희. [사진=MBC ‘라디오스타’캡처] 이어 나문희는 “어떤 사람들이 (내 정치 성향을 확인하겠다며) 내게 집중적으로 전화를 했다. 세상이 고약해도 참 고약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을 한쪽으로 몰아가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방송인 김구라는 “배우들이 진행자와 분위기를 풀기 위해 서로 칭찬하는 거다”고 거들었다.
함께 출연한 배우 김영옥 역시 “너(나문희)하고 친하다고 ‘김영옥,나문희 어쩐지’(라고 몰더라)”고 피해에 공감했다.
그러면서 김영옥은 “우린 좌파 우파 이런 거 모른다. 그냥 나라가 어수선한 게 너무 슬프다”며 “일제강점기부터 살았고 해방의 기쁨,6·25전쟁 다 견디고 왔는데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나문희는 “우리가 민주주의를 한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냐. 잘 지켜내야 한다. 오늘 이 이야기하려고 나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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