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3 IDOPRESS
외식업중앙회,외식업주 150명 대상 노쇼 실태조사
예약보증금 시행 9.4%뿐…‘향후 시행’ 절반도 안 돼
외식업주 4명 중 3명이 최근 1년 사이 노쇼(no-show·예약 부도)를 경험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예약보증금 시행은 적어 외식업주들은 노쇼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하고 있었다.
3일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약 2주간 외식업주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노쇼 관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8.3%가 최근 1년 새 노쇼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노쇼로 피해 보상 청구를 한 경험이 있는 비율은 14.5%에 그쳤다.
예약보증금을 받는 경우도 9.4%에 불과했다. 외식업주가 피해를 고스란히 감당하는 처지였다.
피해 보상 청구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85.5%)를 대상으로 그 사유를 조사한 결과,가장 많은 23.0%가 ‘음식점 이미지 손상을 우려해서’라고 답했다. ‘고객 연락 두절’(20.3%),‘동네 장사라서’(17.6%),‘재방문하지 않을까봐’(13.5%),‘피해 보상을 못 받을 것 같아서’(10.8%),‘소액이라서’(6.8%),‘온라인 악플을 달까봐’(4.1%),‘신고 절차가 복잡해서’(4.1%) 등의 순이었다.
향후 예약보증금을 받겠다는 외식업주는 42.7%로 절반에도 못 미쳤다. 그 이유로는 ‘고객들이 꺼려하거나 부담스러워해서’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노쇼로 인한 사회적 피해는 막대하다. 현대경제연구원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음식점·미용실·병원·고속버스·소규모 공연장 등 5대 서비스 업종에서 노쇼로 인한 연간 매출 손실은 4조5000억 원,고용 손실은 10만8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식점의 예약부도율은 20%에 달했다. 병원(18%),미용실(15%) 등이 뒤를 이었다.
현재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은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에 계약 사항이 따로 없는 경우 분쟁을 해결하는 기준이 되지만 강제성이 없다. 이를 지키지 않아 피해를 봤을 때 한국소비자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할 수 있지만 권고하는 수준에 그친다.
예약보증금 제도는 업주의 선택 사항이다.
이경미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노쇼 문제는 외식업주에게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주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면서 “숙박·여행업과 같이 외식업계도 예약보증금을 제도화하는 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며 외식업주에게 또 다른 수수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GI Group Celebrates 26th Anniversary Under the Theme “Health and Beauty for All”
글로벌 확장에 대한 자신감 발휘, 기대 이상의 성과 거두다! 프리미엄 과일 토마토 브랜드 이케다™, 아시아 프루트 로지스티카(Asia Fruit Logistica)에 첫 선
예산처 승격 예산실 국장급 전원 물갈이
테슬라·오픈AI·트웰브랩스… 세상을 바꾼 그들의 '창업축제'
트뤼도부터 노벨상 석학까지 … 대전환기 아시아의 미래 논한다
"인도 개미투자자 1억 넘어 … 주가 20년간 S&P의 1.5배 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