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1 IDOPRESS
21일 건국대 졸업식서 축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1일 모교인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제137회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1일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137회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통해 사회로 나갈 모교 후배들을 격려했다.
그는 “전 세계를 돌아다녀 보면 꿈을 현실로 바뀌기 위해 두드리는 사람을 절대 싫어하지 않습니다”며 “과감하게 돌진하세요. 그러다가 힘들고 어려우면 연락하세요. 밥 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 학교 산업공학과 77학번이다.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해 글로벌 생명공학·바이오 기업으로 키웠고 2009년 ‘자랑스러운 건국인’ 상을 받았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전신인 ‘넥솔’을 창업하고 생명공학 분야에 대해 알기 위해 무작정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갔을 때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사업 초창기에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스탠퍼드대 교수를 만나기 위해 집 앞에서 일주일간 기다린 경험이 있다”며 “그렇게 금요일까지 집 앞에서 기다렸더니 (그 교수가) ‘어떻게 해야 안 올 거냐’라 묻길래 30분만 미팅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그 자리에서 ‘생명공학 산업이 아시아로 움직여야 한다. 적임지는 한국’이라고 말했더니 교수가 ‘다음 주에 스탠퍼드대로 와 내게 했던 얘기를 다른 교수들 앞에서 2시간 동안 말해달라’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그분이 저를 만나준 이유는 일주일간 서 있는 사람이 흔치 않기 때문일 것”이라며 “학교에서의 배움을 기초로 꿈을 그렸으면 그것을 위한 도전을 무너질 때까지,달성할 때까지 하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전 국민이 현 시국 상황에 답답해하는데 여러분들이 사회에 나가서 깨주셨으면 한다”며 “저 역시 함께 노력하겠다. 전 세계에 역시 대한민국은 저력이 있는 나라라는 걸 보여주자”고 독려했다.
이날 건국대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3714명과 석사 807명,박사 139명 등 총 4660명이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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