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1 HaiPress
글로벌 스트리밍 전쟁
문성길 지음,부키 펴냄,2만9800원
넷플릭스가 촉발한 글로벌 스트리밍 전쟁의 현주소와 미래를 다각도로 제시하는 책이다. 먼저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의 현황을 분석한다. 2007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넷플릭스는 이듬해인 2008년 중반 "스트리밍 서비스는 방송 시장이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몇 방울의 물에 불과하다"(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는 겸손한 자평을 남겼지만 오늘날 영화 제작사와 배급사,지상파와 유료 방송 모두를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 2019년 디즈니(디즈니+)를 시작으로 워너브러더스(맥스),NBC유니버설(피콕),파라마운트(파라마운트+) 등 전통의 할리우드 강자들까지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콘텐츠 시장에서는 스트리밍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부상은 한국 콘텐츠가 세상에 나아가는 기회가 됐다. 넷플릭스,디즈니+ 등 글로벌 사업자들은 각국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섰고 '오징어게임' '무빙' '흑백요리사' 등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구독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시청의 9%(2023년 하반기)를 차지해 영어 콘텐츠 바로 다음을 차지할 정도다.
저자는 한국 콘텐츠가 다른 지역 콘텐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한다.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하는 콘텐츠 거점 국가로는 멕시코,영국,스페인,한국,일본,인도 6개국을 꼽는다. 2023년까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비영어 콘텐츠 상위 20개 작품 중 스페인 콘텐츠는 7개로 한국(4개)을 압도했다.
민관을 오가며 콘텐츠업계에 30년간 몸담은 저자는 한국 콘텐츠가 스트리밍 시대에 더 성장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 육성,창작 기반 강화,장기적 관점의 정책 지원 등을 구체적으로 제언한다.
[김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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