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8 IDOPRESS
하나투어 골프 동향 인구 조사
제주서 사라진 골퍼 60만명 해외로
중국으로 간 골퍼 전년比 6배 껑충
무비자 덕에 일본도 제치고 2위
라운드를 즐기는 골퍼. [사진=픽사베이]
국내 골퍼들 마저 제주도를 버리고 해외로 뜨고 있다. 고질적인 제주의 바가지 부메랑이 현실화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이었던 2021년 289만8742명으로 300만명에 육박했단 도내 골프 인구가 최근 3년간 감소세를 보이며 작년말 기준 234만명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라진 60만명의 골퍼들은 어디로 향한 것일까. 결국 이들이 간 곳은 해외다. 특히 무비자 카드를 꺼내든 중국과 함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일본 골프장들이 곳곳에서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인근 나라로 속속 빠져나가고 있다.
골프 아웃바운드 1위 여행사인 하나투어가 작년 한해 해외 골프 예약 동향을 살펴본 결과,예약 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영세 골프 아웃바운드 여행사의 모객까지 포함하면 훨씬 이 숫자를 웃돈다는 계산이다.
세부적으로는 동남아가 6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최근 공격적으로 골퍼들을 빨아들이고 있는 중국(16%)과 일본(14%) 순이다.
동남아 내에서는 태국,베트남,필리핀 순으로 골퍼들이 몰려갔다. 특히 중국의 약진이 매섭다. 중국은 2023년 동남아(68%),일본(16%),괌·사이판(11%)에 이어 4%대에 머물렀는데,무비자 카드를 꺼내든 이후 16%까지 비중이 늘었다. 예약 인원 기준으로는 무려 6배나 폭증한 셈이다.
무비자 말고도 다양한 이유가 있다. 항공 노선 및 공급석도 급격히 늘어난 탓이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골프 패키지,골프텔 상품 예약이 크게 증가한 것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동남아에선 베트남이 부동의 1위다.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태국과 함께 동남아 대표 골프 여행지로 떴다.
최근 들어서도 제주는 외태롭다. 골퍼 뿐만 아니라 여행족도 외면하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한 달간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86만2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7만6888명 대비 11.9% 감소했다.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논란 등이 고질적인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커 진 데 따른 것으로 여행업계는 보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족 뿐만 아니라 한동안 방어벽을 쳤던 골퍼들까지 외면하고 있다”며 “골퍼 뿐만 아니라 여행지 매력도 면에서도 플랜B가 가능한 주변국들이 많아졌다. 이대로 두다간 상황이 더 심각해 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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