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7 IDOPRESS
‘플렉스 에티몰로지’란 ‘자랑용(flex) 어원풀이(etymology)’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쓰는 말들의 본래 뜻을 찾아,독자를 ‘지식인싸’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작은 단서들로 큰 사건을 풀어 나가는 셜록 홈즈처럼,말록 홈즈는 어원 하나하나의 뜻에서 생활 속 궁금증을 해결해 드립니다.
우리는 단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지만,정작 그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곤 합니다. 고학력과 스마트 기기가 일상화된 시대에,‘문해력 감소’라는 ‘글 읽는 까막눈 현상’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어는 사물과 현상의 특성을 가장 핵심적으로 축약한 기초개념입니다. 우리는 단어의 뜻을 찾아가면서,지식의 본질과 핵심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학교를 떠난 이들의 지식 인싸력도 레벨업됩니다.
10여년 전 이른 봄날,진급대상자 교육을 받고 있었습니다. 멘토링 수업 중 과학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현대 리더십 교육에서는 추상적인 것들을 배제하고 현실과학적 비교를 많이 활용합니다. 그래서 ‘양자물리학’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엥,양자물리학이 뭐여? 입양한 자식이 만든 물리학은 아니겠지? 고등학생시절부터 과학의 세계에서 과학적으로 빠져나간 문과 출신에게는 혼돈의 카오스입니다.
“모든 물질은 에너지의 파동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현상들이 입증이 되며~”
차라리 영어로 설명하면 맘 편히 잠이라도 잘 텐데,우리말로 이야기하니 스스로의 무지함에 대한 분석을 시작합니다. 1992년 고등학생 시절 인간수면제였던 물리 선생님 ‘쓰레빠’에 대한 분노가 스멀거립니다. 쓰레빠는,수업시간 조는 아이들 뺨을 신고 있던 슬리퍼로 가격해서 생긴 별명이었습니다. 지루하고 나긋한 학습법으로 아이들을 재우고,졸았다고 가혹하게 바른 길로 인도하시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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