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2 HaiPress
케이옥션 19일 미술품 경매
프랭크 볼링 작품도 출품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의 1905년 회화 '딸기가 있는 정물'. 케이옥션
테이블 위의 붉은 딸기들이 오후의 따사로운 햇볕을 받은 듯 화사하다. 누군가 갓 수확한 듯 잎사귀가 그대로 달린 딸기는 찻잔 옆에 놓인 채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프랑스의 인상주의 거장 피에르-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의 1905년 회화 'Nature Morte aux Fraises(딸기가 있는 정물)'이다. 르누아르는 작업 후기에 이르러 주홍빛을 띠는 붉은색을 생명력을 불어넣는 색채로 활용했다. 특히 이 작품에서 표현된 딸기의 색감은 그가 소녀의 뺨이나 여인의 입술을 묘사할 때도 즐겨 사용했던 주홍색과도 닮았다.
시작가 10억원(추정가 별도 문의)인 이 작품을 비롯해 국내 경매시장에서 보기 드문 걸작들이 오는 1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개최되는 메이저 경매에 출품된다. 전체 출품작 수는 101점(Lot)으로 추정가 총액은 약 86억원이다. 경매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프리뷰는 경매가 열리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영국의 추상 표현주의 작가 프랭크 볼링의 1975년작 'Toward Herbert Spencer's General Doctrine'(3억~10억원)도 눈길을 끈다. 볼링은 색채 추상과 물리적인 캔버스 조작을 통해 감정과 개념을 표현해온 작가다. 이 작품은 기울어진 표면에 페인트를 부어 완성한 '부어진 회화' 연작으로,19세기 영국의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의 '사회 유기체설' 이론을 시각화한 것이다. 사회 유기체설은 사회도 하나의 생명체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나아가 진화하면서 발전한다는 내용의 철학 이론이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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