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6 HaiPress
금리인하·회계기준 변경 영향
연간으론 전년대비 증가 전망
주요 보험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시장금리가 인하하면서 지급여력(K-ICS·킥스)이 악화된 것이,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나빠진 데 더해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규제가 적용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다만 지난해 내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만큼 연간 실적은 2023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 보험사 8곳(삼성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한화생명·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동양생명·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974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64억원) 대비 9%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삼성화재는 연결 기준,나머지 보험사는 별도 기준으로 추정했다.
손해보험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23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화재의 경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손실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같은 기간 순이익이 각각 2%,43% 감소한 2556억원과 1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적자 구간에 진입한 데다 독감 환자가 늘어 실손의료보험 청구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당국의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이드라인 규제도 손보 업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보험사들이 지난해 내내 호실적을 기록했던 만큼 연간 실적은 2023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8개 보험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9조333억원으로 2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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