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1 HaiPress
미국에서 LA 산불로 난리났는데 주가 불난 코스닥주
제일일렉트릭 美 전력복구 기대감에 실적 개선 기대
주가 27% 급등···북미 최대 에너지社 이튼 협력사 부각
10일 제일일렉트릭 주가. <자료=구글파이낸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인한 피해액이 역대 산불 중 최고액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미국 보험사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와 달리 화재 이후 재건 과정에서 미국 에너지 기업과 협력 관계에 있는 회사들의 주가가 갑자기 급등해 주목받고 있다.
코스닥 중소형주 제일일렉트릭 주가는 전날(10일) 26.9% 상승했다. LA 등 미국 서부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향후 전력망 복구 수요가 급증할 것이고,미국 회사와 협력 관계에 있는 제일일렉트릭의 향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제일일렉트릭은 스마트 배선기구,분전반,차단기 등 전력 관련 인프라스트럭처를 공급한다. 증권가 관계자는 “차단기 관련 핵심부품을 북미지역에 공급하는 ‘알짜회사’”라며 “특히 이번 주가 상승은 이 회사가 북미 최대 에너지기업인 ‘이튼’의 주요 협력사라는 점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일일렉트릭의 2024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18억원,144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익의 경우 전년대비 약 2배 가량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증권가에선 이같은 추정치가 LA 산불 이전의 수치로서,향후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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