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31 HaiPress
벤처·中企단체장 신년사
정치불안·세계정세 혼돈 속
연구개발로 기술혁신 박차
벤처기업협회를 비롯한 벤처·중소기업 단체들이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새해에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을 전망하면서 이를 연구개발(R&D) 투자 확대를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31일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신년사를 내고 "2025년은 또 다른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며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 심화,물가·금리·환율 3고(高) 현상 지속,제2기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자국 우선주의 확산,통상환경 변화 등 악화되고 있는 기업 환경은 벤처기업의 도전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회장은 그러면서도 혁신을 통해 극복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이 대기업보다 2.6배 높은 것이 벤처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원천"이라며 "R&D 투자 확대와 기술개발 역량 향상 등 벤처기업의 기술혁신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광천 이노비즈협회 회장도 R&D와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시대에 뱀처럼 환경에 민첩하게 적응하고,끈기와 지혜로 방향을 설정해 지속적으로 전진해야 할 것"이라며 "R&D 역량을 기반으로 한 기술혁신과 글로벌 진출에 나설 이노비즈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혁신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현지 스마트팩토리 교육센터 개소는 국내 이노비즈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5년 역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서의 정체성과 비전을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명진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회장은 "2025년은 메인비즈협회 창립 1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협회는 더욱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플랫폼으로서 회원사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올해도 '메인비즈 글로벌 위원회'와 '글로벌 마켓 어드바이저'를 신설해 현지 바이어 발굴,시장조사,수출컨소시엄 현지 관리,수출상담회 등 각종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내수부진 늪에 빠져 있는 메인비즈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벤처투자 생태계 글로벌화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모험자본(벤처캐피털)이라는 단어가 말해 주듯이 우리는 위기를 맞이할 때 더 빛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2008년 세계 금융위기,2012년 유로존 채무위기 당시를 돌이켜 보면 가장 위험했던 투자가 가장 좋았던 성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떠올려 달라"고 당부했다. 윤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올해도 투자생태계를 확장하고 참여 주체를 확대하겠다"며 "신규 출자자 발굴을 통한 민간 자금 유입,코스닥 시장의 독립 운영,세컨더리 펀드 출자 확대 등을 통해 회수시장과 투자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나 선임기자 / 이윤식 기자 / 박윤균 기자 /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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