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7 IDOPRESS
이날 장중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27일 고점과 주간 거래 종가의 장중 변동성 19.2원을 기록하는 등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다 1460원대로 장을 마감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7원 상승한 467.5원에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2.7원 오른 1467.5원에 상승 출발한 뒤 9시 15분께 1470원을 넘어섰고,이후 10시 58분께 1480원선 마저 돌파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15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 장 마감때 쯤 상승폭을 줄이며 1460원대로 재진입했다.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속도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국내 정치의 불안정성은 이 같은 위기를 더욱 키웠다.
이날 장중 원·달러 환율 급등은 달러 강세에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전날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불안감이 가중된 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환율이 장중 1480원대를 돌파하면서 증시의 심리적 임계치,저항선을 건드렸다”며 “앞으로 국내 경제나 시장 여건이 개선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감이 환율 급등이란 자기 실현적 예언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봉황동네: 녹색 공동체, 희망을 심기
“실손보험 개편으로 환자 부담 커질 것”…의료계가 반대하는 이유는
“화재 위험성 낮춘다”…깨끗한나라, 준불연 폴리스티렌 신소재 특허
‘장사의 신’인데…백종원 최근 잦은 리스크 노출되는 이유는
NH농협은행, ‘금융·부동산 투자자문업 라이선스 취득’…비이자부문 강화
“아파트값이 기막혀”…같은 서울인데 이 동네 1채 값이 저 동네 2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