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HAEL), 암 찾아내는 ‘반도체 진단 앱’ 개발

2024-11-18 HaiPress

암 진단에 획기적 전기 마련 기대

진단기 관련 국내·국제 특허 등록

하엘이 자체개발한 ‘반도체 암진단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는 김준 대표 하엘(HAEL) 대표인 고려대학교 김준 교수가 15일 강원대에서 열린 ‘반도체 특성화대학사업단 개소식’에서 자체 개발한 ‘반도체 암진단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난 8월 rpS3 복구효소 기반 주름 개선 물질 ES1으로 국내 첫 식약처 인증을 받은 하엘(HAEL) 이 이번에는 혈액에서 암을 찾아내는 ‘반도체 진단 앱’ 프로그램 개발에 성공했다.

하엘의 김준 대표는 지난 15일 ‘강원대 반도체특성화대학 사업단 개소식’에서 자체 개발한 반도체 암 진단 앱의 미래 가능성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rpS3 효소에서 유래한 바이오마커 (Bio-Marker)를 이용해 혈액 속 바이오 마커의 농도를 측정하면 향후 암의 유무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진단 앱을 이용하면,바이오칩(Biochip)에 소량의 혈액만 떨어뜨려도 재발 진단의 모든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 앞으로는 암 판정을 받고 재활 치료 중인 사람이 집에서도 간편히 재발 가능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샘플을 확보할 시 앱이 암 재발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방법까지 환자에게 알려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혈액 샘플을 확보하는 것이 기술적,법적 으로 어렵지만 이를 극복하고 암환자 샘플 3만 개를 확보한다면 빅 데이터 역할이 가능해져 암이 어떤 상태에서 재발할 확률이 높은 지 알려 줄 수 있다”며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엘은 진단기 관련 국내 특허는 물론 최근 국제특허 등록도 마쳤다고 밝혔다. 하엘은 내년 북미 시장 상장을 목표로 현지 회계법인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으며,지난 8월 식약처에서 획득한 주름 개선 펩타이드 인증을 계기로 북미 시장 진출에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김준 대표는 국제논문 SCI 200여 편과 국내 특허 등록 13건,국외 특허 출원·등록 8건의 실적을 쌓은 이 분야의 권위자로 국제 과학 학술계에서 인정하는 실력파 벤처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장해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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