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7 HaiPress
한지를 태워 깊은 선을 만든
'Mountain' 등 대표작 펼쳐

김민정 'Mountain(산)'(2022).
한지를 물들인 먹 자국이 겹겹이 쌓여 거대한 풍경을 이루고 있다. 전통적인 산수화를 연상시키지만 사뭇 다른 모습이다.
번지듯 뻗어나간 곡선들은 바다 물결인지,산등성이인지 경계가 모호하고 노을 진 풍경처럼 윗부분은 붉은빛이다. 전통 수묵화의 현대적 재해석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온 김민정 작가(62)의 'Mountain(산)'(2022)이다. 어둠에서 출발해 밝은 빛에 이르기까지 점진적인 형태로 채워진 화면은 심연 깊숙한 명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김민정 작가의 개인전 'Mountain'이 내년 2월 9일까지 프랑스 생폴드방스의 매그재단 미술관에서 열린다. 매그재단은 프랑스 최초로 설립된 독립 예술 재단이자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현대미술 재단이다. 매그재단이 한국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것은 2018년 이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Mountain' 연작을 비롯한 김 작가의 대표작 7점을 선보인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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