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5 HaiPress
유네스코 '등재 권고' 판정
콩을 발효시켜 간장과 된장,고추장을 만드는 우리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사실상 등재됐다.
5일 유네스코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장 담그기(jang making) 문화'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최종 등재를 한 달 앞두고 등재 권고가 뒤집히는 일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사실상 등재 수순을 밟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유산청도 이날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이날 오전 8시(현지시간 5일 자정) 공개된 심사 결과,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며 "최종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12월 2∼7일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공식 등재 시 '장 담그기 문화'는 한국의 23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다. 장은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이자 오랜 시간 자연 발효를 거쳐 숙성되는 건강 식품이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을 시작으로 최근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2022년)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 총 22건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북한의 '조선옷차림풍습'도 등재를 권고받았다. 북한은 현재 '아리랑' '김치 담그기' '평양냉면' 등이 등재돼 있으며,'조선옷차림풍습'이 등재된다면 총 5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이향휘 선임기자]
경제학자 한목소리 “고환율·고물가, 내년 한국경제 위협”
임종룡, 우리금융 3년 더 이끈다
생사기로 홈플러스·막무가내 쿠팡...위기의 연속 [2025 유통·식품 10대 이슈 ②]
서울대 ‘똥파리’ 82학번의 부상…李정부서는 경제정책 ‘삼두마차’
"내수침체·고환율, 韓경제 최대위협"
10명 중 8명 "노란봉투법 시행 미루고 제도부터 손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