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8 HaiPress
평소 자기 방석에 누워 눈만 또르륵 굴리며 나를 감시하는 수리지만,십중팔구 몸을 일으켜 나를 따라오는 곳이 있다. 바로 화장실이다. 일을 보고 문을 열면 나를 흘끔 본 뒤 기지개를 켜고는 방석으로 돌아간다. 친구네 고양이도 그렇다는데,도대체 그들은 왜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걸까.

(사진 프리픽) “날 혼자 두지 마”물론 보호자와 떨어지는 데 ‘불안’을 느껴 화장실까지 쫓아오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이유라면 문을 긁거나 문 앞에서 마구 짖기도 하고,문을 열어주면 화장실 안으로 들어와 나가지 않으려고도 한다. 이때는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닫았다가 금방 다시 열기를 몇 번 반복해서,‘아무 일도 없고 괜찮을 거’라고 확인시키는 훈련을 반복해 주면 도움이 된다.“좋아하는 거 아니었어?”일종의 오해에서 비롯된 의도적인 ‘배려’라는 설도 있다. 예를 들어 반려 초기에 반려인이 화장실에서 나오며 문을 열었는데,뜻밖에도 개나 고양이가 문 앞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감탄하거나 귀여워했다고 치자. 그들로서는 화장실 문 앞에 있으면 반려인이 기뻐하고 자신에게 사랑을 표현해 준다고 학습해,서로 ‘윈윈’하는 행동을 습관화한 것이다. 사실 이건 오해가 아니다. 나만 해도 막상 문을 열었을 때 수리가 안 보이는 극소수의 상황에서는 왠지 상처를 받기도 하니까.[글 이경혜(프리랜서,댕댕이 수리 맘) 사진 프리픽freepik][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52호(24.10.29) 기사입니다]장특공제 개편 ‘사전분석 미흡’…예정처 “세수·행태 변화 추정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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