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5 HaiPress
블랙록·피델리티 등 참여
1조3400억원 투자금 확보
상장후 시총 25.6조원 전망
인도증시 최대 규모 달할듯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인도 주식시장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사전청약이 큰 성공을 거뒀다. 15일 현대차와 증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4일 현대차 본사가 갖고 있는 인도법인 주식 4억2400만주를 전 세계 대형 기관투자자와 인도 주요 기관투자자들에 주당 1960루피(약 3만1732원)에 배정했다. 배정을 받은 기관투자자들은 의무적으로 정해진 가격에 결정된 수량만큼의 주식을 받아가야 한다. 따라서 현대차는 총 831억5270만루피(약 1조3420억원)를 확보한 셈이다.
이날 주식을 배정받은 대상에는 블랙록,피델리티,푸르덴셜을 비롯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포함됐다. 또 인도국립은행(SBI)과 인도주택개발금융공사(HDFC) 같은 인도 주요 기관투자자들도 모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투자자들이 받은 물량은 현대차 본사가 갖고 있는 인도법인 주식의 일부다.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은 새로 주식을 발행하지 않고 기존 주식을 매각한 뒤 상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현대차는 인도법인 상장을 위해 인도법인 주식 14억2194만7000주(전체 인도법인 발행 주식의 17.5%)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상장한 후 시가 총액은 190억달러(약 25조6000억원)로 예상된다. 이 경우 현대차는 지분 17.5%를 매각한 금액 33억달러(약 4조5000억원)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금액에 대해선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분야에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에 배정하고 남은 주식 약 10억주는 15일부터 17일까지 추가적으로 기타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등에게 배정된다.
[김동은 기자]
은행권 전세대출금리 4달 만에 하락…주담대는 ‘연 3.96%’ 보합
근로·자녀장려금 깜빡했다면, 12월1일까지 신청하세요
‘불장’에 희비 교차했다…60대 여성 주식 ‘대박’ 20대 아들은 폭망, 왜?
3500억 규모 전용 펀드 만들어 도시광산 캔다
SGC솔루션, 전자레인지 조리용 유리찜기 출시
“현금부자만 청약”...‘30억 로또’ 래미안 트리니원, 대출은 2억뿐